레포트114

보조배터리는 비행기에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에 넣지 않고 기내로 직접 휴대해야 한다. 2026년 4월 20일부터 국내 항공사 기준으로 160Wh 이하 제품을 1인당 최대 2개까지 가져갈 수 있으며, 100Wh 초과 제품은 항공사 승인이 필요하다. 단락 방지와 기내 보관·사용 방법까지 정리했다.

여행 가방을 꾸리다 보면 보조배터리를 캐리어에 넣어도 되는지, 몇 개까지 들고 탈 수 있는지 헷갈리기 쉽다. 결론부터 말하면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에 넣지 않고 기내로 직접 휴대해야 한다. 2026년 4월 20일부터 국내 항공사에 적용된 강화 기준에 따라 160Wh 이하 제품을 1인당 최대 2개까지 가져갈 수 있고, 100Wh를 초과하면 항공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160Wh를 넘는 제품은 반입할 수 없다. 개수와 용량만 맞으면 끝나는 것도 아니다. 단자가 금속과 닿지 않도록 개별 포장하고, 기내에서는 머리 위 선반이 아니라 몸에 지니거나 좌석 앞 주머니에 보관해야 한다. 사용과 충전도 금지된다. 이 글은 용량 확인부터 포장, 공항 확인, 기내 보관까지 실제 출발 순서대로 설명한다.

보조배터리는 비행기에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보조배터리는 비행기에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011. 2026년 4월 20일부터 ‘최대 2개’ 기준이 적용된다

2026년 4월 20일부터 ‘최대 2개’ 기준이 적용된다
2026년 4월 20일부터 ‘최대 2개’ 기준이 적용된다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는 2026년 3월 27일 위험물 항공운송 기술지침 부록을 발표해 보조배터리를 승객 1명당 최대 2개로 제한하고, 휴대수하물로만 운송하도록 했다. 국내 항공사들도 2026년 4월 20일부터 이 기준을 반영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현재 안내도 160Wh 이하 보조배터리를 1인당 최대 2개로 제한한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9월 1일부터 보조배터리를 승객이 직접 준비한 투명 비닐봉투 등에 넣도록 하는 보완 대책도 시행했다. 따라서 과거처럼 여러 개를 한 파우치에 모아 넣거나 위탁 캐리어에 넣는 방식은 현재 기준과 맞지 않는다. 출발 전 항공사와 출발 국가의 최신 공지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022. 위탁수하물이 아니라 기내 휴대가 원칙이다

위탁수하물이 아니라 기내 휴대가 원칙이다
위탁수하물이 아니라 기내 휴대가 원칙이다

보조배터리는 리튬 배터리를 내장한 예비 배터리이므로 위탁수하물에 넣을 수 없다. 짐을 부치기 전에 캐리어와 가방의 모든 주머니를 확인해 꺼낸 뒤, 승객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휴대수하물에 넣어야 한다. 공항 카운터에서 캐리어를 이미 맡긴 뒤 보조배터리를 발견했다면 임의로 두지 말고 즉시 항공사 직원에게 알린다.

휴대수하물로 가져가더라도 머리 위 선반에 넣어 두면 안 된다. 현재 국내 항공사 안내는 승객이 직접 소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에 보관하도록 한다. 연기·열·부풀음 같은 이상을 빨리 알아차리고 승무원에게 알릴 수 있는 위치에 두기 위한 조치이다.

033. 100Wh 이하와 100Wh 초과는 절차가 다르다

100Wh 이하와 100Wh 초과는 절차가 다르다
100Wh 이하와 100Wh 초과는 절차가 다르다

용량이 100Wh 이하인 보조배터리는 다른 조건을 충족하면 항공사 사전 승인 없이 기내에 가져갈 수 있다. 100Wh를 초과하고 160Wh 이하인 제품은 1인당 최대 2개 범위 안에서도 항공사 승인이 필요하다. 160Wh를 초과하는 보조배터리는 기내와 위탁수하물 모두 반입할 수 없다.

여기서 ‘2개’는 용량 구간별로 각각 2개가 아니라 승객 1명당 보조배터리 전체의 최대 수량이다. 예를 들어 74Wh 제품 1개와 120Wh 제품 1개를 가져간다면 총 2개이므로 수량 기준에는 맞지만, 120Wh 제품에 대해서는 항공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044. mAh만 보이면 Wh로 계산한다

mAh만 보이면 Wh로 계산한다
mAh만 보이면 Wh로 계산한다

보조배터리 겉면에서 Wh 표시를 먼저 찾는다. Wh가 없고 mAh와 전압 V만 적혀 있다면 ‘Wh = mAh × V ÷ 1,000’으로 계산한다. 아시아나항공 안내의 예처럼 정격 전압이 3.7V인 10,000mAh 제품은 37Wh, 20,000mAh 제품은 74Wh이다. 두 제품 모두 100Wh 이하이지만 개수 제한과 포장·보관 기준은 그대로 적용된다.

스마트폰 출력 전압인 5V가 아니라 배터리 본체에 적힌 정격 전압을 사용해야 한다. 용량 라벨이 지워졌거나 전압을 확인할 수 없어 Wh를 판단하기 어렵다면 공항에서 반입이 거절될 수 있다. 제품 사진이나 판매 페이지보다 본체 표시가 우선이며, 확실하지 않으면 제조사와 항공사에 출발 전에 확인한다.

055. 단자를 막고 한 개씩 따로 포장한다

단자를 막고 한 개씩 따로 포장한다
단자를 막고 한 개씩 따로 포장한다

가방 안에서 보조배터리 단자가 동전·열쇠·충전 케이블의 금속 부분과 닿으면 단락이 생길 수 있다. 단자 부분을 절연 테이프로 덮거나 원래 보호캡을 끼우고, 제품마다 투명 지퍼백이나 개별 파우치에 따로 넣는다. 대한항공은 단자 테이핑, 개별 지퍼백, 개별 파우치 같은 단락 방지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여러 개를 하나의 비닐봉투에 함께 넣는 것은 개별 보호가 아니다. 각 보조배터리가 서로 닿지 않게 분리하고, 눌리거나 휘어지지 않는 위치에 둔다. 2026년 9월 1일부터 적용된 국토교통부 보완 대책도 승객이 준비한 투명 비닐봉투 등을 이용한 개별 보관을 강조한다.

066. 기내에서는 선반 보관·사용·충전을 하지 않는다

기내에서는 선반 보관·사용·충전을 하지 않는다
기내에서는 선반 보관·사용·충전을 하지 않는다

기내에서는 보조배터리를 머리 위 선반에 넣지 않고 승객이 직접 소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에 둔다. 비행 중에는 보조배터리로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충전하지 않고, 좌석 전원이나 다른 장치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지도 않는다. ICAO 부록과 국내 항공사 안내가 모두 사용·충전 금지를 명시하고 있다.

보조배터리가 뜨거워지거나 부풀고, 냄새·연기·소리가 나면 손으로 계속 만지거나 가방 안에 숨기지 않는다. 즉시 사용을 멈추고 승무원에게 알린다. 승무원의 지시 없이 물을 붓거나 다른 좌석으로 옮기는 행동은 피한다.

077. 손상 제품·스마트가방·해외 출발은 따로 확인한다

손상 제품·스마트가방·해외 출발은 따로 확인한다
손상 제품·스마트가방·해외 출발은 따로 확인한다

부풀었거나 외장이 깨지고 눌린 보조배터리는 용량이 기준 안에 들어도 가져가지 않는다. 제주항공은 손상되거나 부푼 배터리는 운송할 수 없다고 안내한다. 라벨이 흐려 용량을 확인할 수 없는 제품도 공항에서 거절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상태와 표시를 점검한다.

배터리가 붙어 있는 스마트가방은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위탁할 때는 분리한 배터리를 기내로 직접 휴대한다. 해외에서 출발하거나 환승할 때는 현지 정부·공항·항공사가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공동운항편도 실제 운항 항공사의 안내를 확인한다.

088. 출발 전 7단계 체크와 자주 묻는 질문

출발 전 7단계 체크와 자주 묻는 질문
출발 전 7단계 체크와 자주 묻는 질문

출발 전에는 일곱 단계로 확인한다. 첫째, 보조배터리 개수를 2개 이하로 맞춘다. 둘째, 본체에서 Wh 또는 mAh와 V를 확인한다. 셋째, 100Wh 초과 제품은 항공사 승인을 받는다. 넷째, 손상·부풀음이 없는지 본다. 다섯째, 단자를 보호하고 한 개씩 따로 포장한다. 여섯째, 위탁 캐리어에서 꺼내 휴대수하물에 넣는다. 일곱째, 기내에서는 몸에 지니거나 좌석 앞 주머니에 두고 사용·충전하지 않는다.

FAQ 1. 10,000mAh 보조배터리 2개를 가져가도 되나? 정격 전압이 3.7V라면 1개당 37Wh이므로 일반적으로 100Wh 이하이다. 두 개까지는 수량 기준에 맞지만 본체 표시와 항공사·출발 국가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FAQ 2. 보조배터리를 실수로 위탁 캐리어에 넣었다. 짐을 부치기 전이라면 바로 꺼낸다. 이미 위탁했다면 숨기거나 기다리지 말고 항공사 직원에게 즉시 알린다.

FAQ 3. 120Wh 제품은 무조건 금지인가? 아니다. 100Wh를 초과하고 160Wh 이하인 제품은 최대 2개 범위 안에서 항공사 승인을 받으면 반입할 수 있다.

FAQ 4.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로 휴대폰을 충전해도 되나? 현재 강화 기준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사용해 다른 기기를 충전하는 행동과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동 모두 하지 않는다.

FAQ 5. 개별 파우치만 사용해도 되나? 단자가 금속과 닿지 않도록 보호되고 다른 배터리와 분리된다면 개별 파우치도 단락 방지 방법이 될 수 있다. 투명 지퍼백과 단자 테이핑을 함께 쓰면 공항 확인도 쉽다.

검토일은 2026년 9월 16일이다. 항공사와 출발 국가에 따라 세부 기준이 더 엄격할 수 있으므로 탑승 전 실제 운항 항공사의 최신 안내를 다시 확인한다.

보조배터리 비행기 반입 7단계 최종 체크리스트
보조배터리 비행기 반입 7단계 최종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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